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장롱 속에 보관해 오던 패딩을 꺼내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겨울옷은 가격이 비싸므로 오랫동안 입을 거라는 생각으로 구입하게 되지만 관리가 어려워 수명이 짧아지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겨울철 옷은 부피가 크고 드라이 가격도 만만치 않아, 매번 세탁소에 맡기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깨끗하게 입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오리털패딩세탁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패딩의 충전재로는 거위 털, 오리털 등이 사용되는데요.
이처럼 오리털 패딩의 경우 대부분 드라이를 맡기지만 오히려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는데요.
거위털이나 오리털은 단백질성 섬유를 주 소재로 하여 천연기름으로 코팅되어 있어 보온성을 높여준 제품인데요.
흔히 세탁소에서 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이러한 유지분을 녹이는 유기용제를 사용하여 보온성과 보온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관리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중성세제는 저자극 세제로써 울, 실크, 면 등 고급의류까지 세탁할 수 있는 세제로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손세탁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거위털이나 오리털의 단백질 섬유는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등 알칼리성 성분을 만나면 손상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중성세제가 없다면 주방 세제나 바디워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샴푸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 패딩의 코팅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딩은 자주 세탁하면 보온성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오염된 부분만 부분적으로 세탁해주고 방수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뒤집은 상태에서 세탁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너무 뜨거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짧은 시간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울세제를 이용하여 세탁해주는데요.
섬유유연제를 대신하여 구연산수를 헹굼 물에 뿌려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물 100mL에 구연산 2~5g을 넣어 패딩을 헹궈주면 남은 세제를 중화시켜주고 오리털의 유분기를 살려주어 보온성과 방수성을 살려줄 수 있습니다.
울 코스로 세탁을 진행해주고 탈수는 약한 강도로 3분 정도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를 할 때는 비틀어 짜는 것보다 모양을 유지한 채로 통풍되는 그늘에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패딩이 완전히 건조된 후에는 옷걸이나 손바닥 등으로 패딩을 두드려주어 부피감을 다시 살려주면 됩니다.
오리털패딩의 모자 부분의 털이 오염되었을 경우에는 헤어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분무기에 물과 헤어린스를 소량 넣어준 뒤 가볍게 뿌려준 뒤, 큰 빗으로 털을 빗질 후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주면 털이 풍성하게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오리털패딩세탁법을 이용하여 세탁하였다면, 보관하는 방법 또한 중요한데요.
패딩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게 되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돌돌 말거나 접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패딩은 부피가 커서 압축 팩을 사용하여 보관하는 예도 많은데요.
압축 팩은 부피를 작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보관이 편하지만, 다시 꺼냈을 때 보온재가 납작해지는 현상이 발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오리털패딩세탁법을 알아보았는데요.
겨울철 옷은 다른 계절 옷과 비교하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올바르게 세탁, 보관하여 오랫동안 입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장롱 속에 보관해 두었던 패딩과 겨울철 옷을 꺼내어 세탁해 두면 다가오는 겨울 깔끔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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